올해 사과 농사 첫 수확을 했답니다.

한 알 한 알 일년의 수고로움 배인 사과를 따려니

더위는 온데 간데 없고 기쁨만 남더군요.

적당히 잘 익은 사과를 한입 아삭 베어 물었을때, 입안 가득 고이는 사과 향.

겨울, 봄, 여름의 땀방울이 말끔히 씻기는 느낌이었죠.

일년중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.







잘 발효된 한약퇴비 영양제를 먹고 자란 해오름 아오리 사과.
제초제를 전혀 쓰지않고
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풀들을
여름 내내 비지땀 흘려가며 깎는 정성으로 키운....
해오름사과....



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우리 부부의 일손 만으론 부족하여

아주머니 몇분의 품을 빌어
뙤약볕이지만 기분좋게 수확을 하였답니다.


그 첫 수확을 알려드립니다.



앞으로 아오리 사과, 홍로사과, 부사 사과를 연이어 수확합니다.
해오름 사과를 올해도 변함없이 사랑해 주세요.

열심히 미소담아 농사 짓겠습니다.


해오름 농원 농장지기 拜


2005년 8월 18일